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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을 경제·언론문화 교류 계기로 삼아야”
감지중국 언론포럼서 상호 교류협력방안 모색
경제포럼서도 ‘경쟁과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 논의

중국을 알고 느끼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는 ‘감지중국(感知中國)’ 행사 이튿날인 22일 오전언론포럼과 경제포럼이 각각 프레스센터와 워커힐 W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언론 및 경제 분야에서 한중 양국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포럼에서는 한중 언론계 인사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 언론 교류 확대 방안들을 제시했다.
‘한중 상호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섹션에서 허총위엔 인민일보 부사장은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자 언론인의 사명”이라고 전제하고 “나아가 세계의 공동 번영을 건설하기 위해 양국의 언론의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동사이트 운영사례 협력모델 제시 = 저우밍웨이 중국 외문출판국 상무부국장은 차이나닷컴과 내일신문이 공동으로 차이나닷컴 한글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저우밍웨이 상무부국장은 “차이나닷컴이 자체 사이트 내 뉴스와 중국 국정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내일신문이 독자 수요에 따라 정보를 선정해 한글판의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며 “양측이 공동으로 전문적인 관리팀을 구성해 상호 교류와 의견을 교환을 하고 있으며, 사이트 운영에 따른 수익도 협상을 통해 배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차이나닷컴은 중국의 주요 국정반영 사이트로 권위와 신뢰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일신문이 한국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사이트의 운영과 전파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언론간 교류는 대중문화에 비해 미흡한 엘리트 문화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우밍웨이 상무부국장은 이어 “한중 양국의 문화가 가까운데다 최근 경제관계가 밀접해지고, 인적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수요가 늘고 있다”며 양국 언론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언론간 협력은 양국 교류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측 발표자로 나선 유상철 중앙일보 부장대우는 “양국 교류가 확대되면서 상대국가 관련 기사양도 증가했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선정적이고 감정에 치우친 보도로 양국간 갈등을 악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보도 계기로 언론교류 확대해야 =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한중언론 교류의 계기로 삼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베이징올림픽 보도와 한중언론협력방안’이라는 주제의 두 번째 섹션에서 쭈링 차이나데일리 편집총국장은 “20년만에 아시아에서 다시 열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언론들이 국제적 협력을 진행하는 좋은 기회”라며 “88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쌓은 한국언론의 풍부한 올림픽보도 경험을 숨김없이 가르쳐주었으면 한다”고 한국언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그는 포럼 이후 취재편집이나 경영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왕후이 베이징올림픽보도홍보부 상무 부부장은 2008년 올림픽 보도를 위한 준비작업을 소개하면서 올림픽 취재를 위해 베이징을 찾는 한국언론에 대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매체 등장에 따른 양국 언론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쉬원전 북경일보 부사장은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언론매체가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중국은 전통매체 뿐 아니라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도 한국 언론과 교류협력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문화시장에서 ‘한류’가, 한국에서도 ‘화류’가 불고 있는 상황에서 보도매체의 교류와 협력은 양국간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진쥐인 상하이 문화신민연합신문업그룹 사장도 “현재 중한 관계는 ‘뜨거운 사랑’에 빠져있다”며 “언론매체가 중간에서 연락해 관계를 이어주는 혼인중매처럼 양국 국민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한다”고 언론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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