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 Beijing)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찬란한 문화의 명도시로 세계 최대의 황궁건물인 자금성(紫禁城)과 같은 고건물들이 매우 많다. 또한 모던한 현대 건축물들도 많아 베이징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다.

베이징시 중심, 천안문(天安門) 광장 서쪽에 위치한 국가 대극장은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과 이웃해 있는데 건평은 20만평방미터에 달한다. 지상높이 46.68m, 지하높이 32.05m, 둘레 600m의 국가 대극장은 18,398개의 티타늄 금속판과 1,226개의 투명유리로 이루어진 원형의 건축물이다. 두 가지 자재의 이음새 부분이 멀리서 보면 무대의 막이 막 올라가는 듯 하다.

(사진설명: 물밑복도와 입구)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막이 오른 무대가 환히 들여다 보이는데 구체위의 버섯등은 점점의 별이 하늘을 수놓은 듯 하다. 원형의 건축물은 심플하면서도 대범함을 자랑하는, 영롱한 물위의 진주를 방불케 한다.

국가 대극장의 내부도 독특한 설계를 자랑한다. 북쪽 출입구에서 시작되는 길이 80m의 물복도는 양쪽의 전시홀과 함께 끝없는 상상의 예술적 공간을 펼쳐보인다. 올리브 홀이 물밑 복도와 극장의 주요 건물을 연결시키는데 우아하면서 장중한 극장의 커다란 두 문에는 180개의 둥근 공이 박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