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외, 4월 봄나들이 꽃감상 명소 추천 |
따뜻한 날씨에 꽃피는 시기가 왔다. 3, 4월 베이징은 이미 봄의 기운을 머금고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 교외 어느 곳에 어떤 꽃이 필까?
화이로우(怀柔)- 목단(牡丹)은 꽃 중의 왕으로 고귀한 자태를 뽐낸다. 화이로우에서는 목단축제가 열린다. 베이징의 국색 천향목단원(天香牡丹园)은 화이로우 챠오즈(桥梓)진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3500묘(亩)로 600여 개 목단품종 100만여 송이가 피어 있다.
송칭링구쥐(宋庆龄故居)- 매년 4월이면 이곳의 200여 년 된 2그루의 서부해당(海棠)나무에는 분홍색의 꽃들이 만발한다. 가을이 되면 열매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다. 현재 해당나무는 이미 꽃봉오리를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4월초면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다.
팡산(房山)구 쥔투어(军坨)경관구- 현재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어 복숭아꽃, 살구꽃과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작은 동물들도 키우고 있어 관광객들이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다.
펑황링(凤凰岭)공원- 4월 초에는 살구꽃축제가 열린다. 수백묘(亩)에 달하는 면적에 살구꽃이 만개하며 살구꽃의 개화시기는 단 10일 간이므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헤이룽탄(黑龙潭)- 4월~ 5월 중순까지 제3회 꽃축제가 열린다. 4월의 헤이룽탄은 붉은 복숭아꽃이 만발해 봄소식을 전하고 분홍색 살구꽃과 옥란, 백합 등이 경쟁적으로 피어난다. 협곡안, 산등성이, 저수지 주변, 산길 옆에 꽃들이 줄지어 피어난다. 5월에는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또한 그 뒤를 이어 눈 같은 배꽃이 피어난다.
미윈(密云) 칭량구(清凉谷)- 4월 10~ 5월 31일까지 제4회 봄꽃축제가 열린다. 칭량구 안의 각종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품종은 살구꽃, 복숭아꽃, 진달래 등이 있다.
솽룽(双龙)산- 4월의 솽룽산에서는 복숭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대로변 작은 하천 옆으로 복숭아숲이 우거져 있다. 산 전체가 복숭아꽃으로 뒤덮여 화려함이 눈을 어지럽게 한다. 살구꽃, 두견화, 정향, 백합 등도 연달아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