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사용해 택배를 배송하는 분야는 아직까지 미국 전자상거래 거두인 아마존의 ‘전문 분야’이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가 글로벌 온라인 쇼핑을 주도하는 현 상황하에 징둥(京東)은 베이징(北京) 6환 남쪽 주변에 있는 다싱(大興) 일부 시험 지역에서 드론을 사용한 택배 배송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개최된 세계로봇대회에서 날개 6개를 갖춘 징둥 드론은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 드론은 자동으로 화물을 내릴 수 있고 적재량은 20kg에 달하며 비행 반경은 20km, 비행 속도는 15m/s이다.
징둥의 드론 배송은 산시(陝西) 시안(西安)과 장쑤(江蘇) 쑤첸(宿遷) 등 지역에서 이미 실현된 바 있다. 베이징 징둥 상커(尙科) 정보기술 유한공사의 관계자는 “우리는 관련 부서에 6환 남쪽 주변에 있는 다싱 일부 지역의 상공 사용권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첫 번째로 드론 택배 배송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