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지하철에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정식으로 등장했다. 이 지하철은 중국 국내 첫 자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미국 표준의 지하철 차량이다. 이 지하철은 먼저 미국 보스턴시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현지 승객에게 이전 수십 년 동안 운영돼왔던 ‘낡은 지하철’보다 더 좋은 탑승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하이펑(洪海峰) 중처창커(中車長客)주식회사 보스턴 지하철 기술매니저는 해당 지하철은 구조 강도, 안전 제어, 품질 관리 시스템 등 면에서 전부 미국 표준을 채용했으며 전체 차량 및 각 시스템 전 부분에 걸쳐 미국 표준을 채용해 디자인한 국내 최초의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주적으로 연구 개발한 차량으로 전체에 걸쳐 자체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매니저는 2014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교통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보스턴 지하철 차량에 대한 공개 입찰을 공고하면서 현지 선로 조건때문에 차량 전체 무게가 34t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제한하면서 글로벌 유명 업체들이 난색을 표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여러 번 입찰을 통해 2014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교통국은 중처창커주식회사와 284량의 지하철 차량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중국 궤도 장비가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처음으로 미국 궤도 교통에 ‘중국 방안’을 제공하고 ‘중국 기술’을 수출한 예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