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은 중국 정부가 ‘중국꿈’이라는 비전을 다시 언급하면서 수십 억 명의 중국인에게 과거 반세기에 걸쳐 서방 국가들에 의해 유지됐던 소비 능력을 되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중국이 부유해지면서 항공 여행과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호주에 큰 기회를 가져온다. 호주 정부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전년도에 해외를 여행을 떠난 중국인 관광객은 연인원 1억 2000만 명에 달했다. 그 중 호주가 1%를 차지하며 400억 호주 달러라는 수입을 거둬들였다. 선물 가격과 상품 수출 물량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관광업은 힘차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2035년까지 중국인의 평균 국민 소득을 2015년의 8100달러에서 이탈리아의 평균 국민 소득에 상당하는 3만 달러 수준까지 올리려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중국인이 해외 여행의 기회를 얻을 것이다. 평균 8000호주 달러(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평균 4000 호주 달러)라는 중국인들의 높은 소비 능력이 호주 관광업을 흥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