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이름난 영국의 예술품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는 올 5월에 무게 101.73캐럿, 시가 1.300만 파운드(한화 약 214억 원)가 넘는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이하 다이아)’를 경매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다이아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공화국 주아넹 광산에서 채광된 236캐럿짜리 원석을 무려 21개월 동안 공을 들여 세공한 끝에 물방울 모양의 아름다운 다이아로 탈바꿈했다. 크리스티 대변인은 “이 다이아는 말 그대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화이트 다이아 중 하나로서 크리스티가 이것을 중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5월 15일, 스위스에서 선보이게 될 이 다이아는 경매 낙찰자에 의해 명칭이 정해질 것이다.
이 다이아는 지명도가 가장 높은 미국 보석협회(GIA)로부터 가장 투명한 다이아몬드에 부여하는 최상위 D등급 판정을 받았고 색상과 선명도 등에서 모두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제네바 경매에서 76캐럿 다이아가 1,430만 파운드(한화 약 234억 원) 에 낙찰된 바 있는데 “가장 완벽한” 이 다이아는 반드시 보다 이상적인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