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진핑 관련 뉴스

외신: 중국의 3대 전략적 목표

A A A
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3-05-08 09:30:06

싱가폴 유나이티드 모닝 포스트는 7일 <떠오르는 중국이 직면한 가장 힘든 선택> 이라는 평론을 발표하여 현재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국제관계와 중국의 전략적인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중국 최대의 전략적 목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전술을 전략으로 오인할 소지가 크다. 그렇다면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최대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다음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현대화다. 현대화의 역점에 대한 세인들의 각기 다른 이해에도 불구하고 부인할 수 없는 것은 현대화는 근대 이후 모든 중국인들 속에서 형성된 최대의 공감대라는 사실이다. 마오저둥(毛泽东)부터 덩샤오핑(邓小平)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진정한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중국에게 있어 지속가능한 현대화의 실현은 여전히 국가의 최고 전략일 수 밖에 없다. 국가의 현대화를 위해 중국은 평화적인 국제 환경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내의 현대화 실현을 위해 국제적 이익, 특히 핵심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 각계는 국가적 핵심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자국의 현대화 사업을 중단하는 것조차 감당할 수 있다고 줄곧 강조해 왔다. 하지만 중국은 국제 환경의 변화에도 꿈쩍하지 않는 현대화 건설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어떻게 확보할 지에 대해 누구보다 더 한발 앞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근대에 들어 일본은 두 번이나 중국의 현대화 과정을 중단시켰는데 그 이유는 그 당시 중국이 약소국인 관계로 일본에 대응할 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정세는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중국은 강대한 힘을 바탕으로 자국의 현대화에 대한 일본의 방해공작을 적극적으로 회피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중국 대전략의 두번째 분야는 평화적 부상이다. 국제관계사의 시각에서 보면 평화적인 부상이야말로 진정한 부상이며 지속가능한 부상이다. 역사적으로 군사적 수단과 전쟁으로 일어난 국가는 결국 멸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럽에서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가 그 좋은 본보기다. 1,2차 세계대전 때의 독일 또한 마찬가지다. 전 소련도 같은 경우인데 냉전시대 때 막대한 군비증강으로 결국 해체라는 말로를 맞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제국이 가장 좋은 예다. 일제는 부상 후 주변국에 대한 침략의 욕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서구세력이 확립한 동아시아 질서에 도전해 결국은 자멸을 초래했다. 덩샤오핑이 제창한 외교전략인 ‘도광양회(韬光养晦: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길러 때를 기다린다)’에서 1990년대의 ‘평화적 발전’ 혹은 ‘평화적 부상’, 현재의 ‘신형국제관계’에 이르기까지 중국 국가지도부의 사유체계는 매우 명확했다. 문제는 이를 지속적으로 견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세번째 분야의 대전략은 중국이 책임있는 대국으로 거듭나 국제 문제 해결에 있어서 리더 역할을 발휘하는 것이다. 세계를 이끌거나 이에 참여하는 것은 자국의 주관적 의지와는 상관없는 모든 대국의 운명이다. 한 가지 냉혹한 사실은 세계 질서의 민주화 정도와 관계없이 이 세계는 영원히 등급이 존재하고 싫던 좋던 간에 세계 질서는 리더를 필요로 하고 대국은 반드시 그 리더의 책임을 도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국이 만약 이러한 책임을 질 수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국제관계에 있어서의 철칙인 것이다.

 

이러한 대내외적 전략 순서를 살펴보면 오늘날의 중국은 이미 부상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접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현재 부상하고 있는 중이지 완전히 부상했다고 할 수는 없다.

 

 

China.org.cn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출처:中国网
키 워드:[중국 전략적 목표,중국 직면한 선택,中国的战略目标,中国 国际关系,和平崛起]

评 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