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무원 리커챵 총리는 10일 오후 다롄에서 제7차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외자기업가 대표들과 대화교류를 가졌다.
세계 정상급 다국적회사 책임자와 기업가 2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 총리와 직접적인 교류를 기대했다.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슈밥 (Klaus Schwab) 위원장이 대화를주재했다.
리커챵총리는 중국 경제의 최신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경제는 내외의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아 성장 속도가 완만한 상황이며 특히 올해 상반기에 하행 압력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전망하면서 그는 중국은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갖고 있고 13억 인민의 부지런함을 믿고 있기 때문에 경제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며 건강한 발전을 유지할 능력과 조건을 전적으로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커챵총리는 또한 중국의 현 경제체제 개혁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개혁은 커다란 이익을 잠재하고 있으며 이익을 움직이는 요소이기 때문에 도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정부는 굳은 결심으로 계속 개혁을 추진하고 정부와 시장의 관계를 잘 처리하며 시장의 활력소를 불러일으키고 정부의 응당한 관리감독으로 공평하게 경쟁하는 시장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슈밥위원장은 리커챵 총리가 기업가들과 솔직한 교류를 가졌기 때문에 이들이 중국 경제정세와 경제정책에 보다 전면적이고 심각하며 정확한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하면서 중국경제의 전망에 보다 큰 믿음을 갖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경제회생에서 제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