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소림사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의 "솟아오른 태양 숭산(嵩山)을 비추고 아침 종소리에 새들이 나네. 숲속엔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언덕에는 푸른 잔디가 깔렸네"라는 노랫말만 봐도 아름다운 소림사가 머리에 떠오른다.
소림사는 또 등봉(登封)이라는 하남(河南)의 도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중국의 수많은 도시 중 등봉시는 대도시도 아니고 내외에 널리 알려진 도시도 아니다.
하지만 등봉은 대단한 도시이다. 불교 선종(禪宗)의 본산인 소림사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탑의 숲인 소림사 탑림(塔林), 가장 오래된 탑인 숭악사탑(嵩岳寺塔), 수령이 가장 긴 고목 장군백(將軍柏), 가장 오래된 천문대 등이 모두 등봉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