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리는 네팔에서 살아 있는 여신으로 숭배받는 어린 소녀들을 말한다. '쿠마리는 보통 2~3세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32가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간택된다. 쿠마리는 사회와 격리, 왕실 사원에서 살면서 네팔 국왕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거나 예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초경 등 2차 성징을 보이면 여신의 자격을 상실, 사회로 다시 돌려보내진다.
2008년 네팔에서 샤 왕조가 끝이 났지만 쿠마리 전통은 계속되고 있다. 카트만두 더르바르광장 사원에 살고 있는 살아 있는 여신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