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영국과 그리스 방문, 中’해양관(海洋观)’기대 모아
리커창(李克强) 중국총리는 작년 2회의 유럽방문 이후, 오늘 임기내 3번째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리 총리는 영국에서 중영총리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오늘부터 21일까지의 일정으로 영국과 그리스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 리 총리는 중-그리스 해양협력포럼에 참석하여 연설할 계획이고, 중국의 해양관에 대해 전면적으로 논할 예정이다. 이런 시기적절한 장소에서 중국정부가 자국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고, 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해양강국건설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메룬 영국총리의 초청으로 리커창 총리와 부인 청훙(程虹)여사는 오늘 영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총리로서는 3년만의 방영이자 새정부 출범 이후 정부 지도층의 첫번째 방영이다.
중국외교부 소식에 따르면, 리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접견한 후, 카메룬 총리와 회담을 개최하고, 중영상공계 주최의 환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영국 싱크탱크(think tank)에 대해 중요 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인민대학 유럽연합연구센터주임인 왕이웨이(王义桅) 교수는 중국신문망과의 인터뷰에서 “리 총리의 이번 방영은 중영총리 연례회의 참석목적과 함께 작년 카메룬 총리의 방중에 대한 답방”이라며 중영양국이 전면적 전략동반자관계 구축 10주년을 기해 양국 지도자의 양국미래 계획구상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추이훙졘(崔洪建)중국국제문제연구소 유럽연구부 주임은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 강화와 중영협력 발전방향 논의가 이번 리 총리 영국방문의 중요 임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