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아빠가 딸의 ‘공주 꿈’을 이뤄주기 위해 머나먼 아프리카 북부 아프리카 무인 사막에 도착해 ‘국기’를 꽂고, ‘북 수단 왕국’을 건설했다. 이에 그의 딸은 명실상부한 한 왕국의 공주가 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집트와 수단 국경 지대에 있는 사막지역인 비르 타윌(Bir Tawil)에 신(新) 왕국 설립을 선포한 미국인 예리미야 히톤의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버지니아 애빙던에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인 그는 작년 겨울 6살난 딸이 밝힌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인터넷으로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주권(主權)을 갖고 있지 않은 무주지(無主地)를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