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 연예계는 “사랑”의 좋은 소식, “이별”의 나쁜 소식, 웃긴 소식, 안타까운 소식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일본 <아사히 신문>이 연예계 관계자, 감독, 연예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4년 잊기 힘든 한국 연예계 사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1. 이병헌 협박 사건
배우 이병헌이 협박사건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평소 신사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성 그룹 글렘의 맴버 김다희와 모델 A양은 지난 6월 이병헌과 술을 마시던중 휴대전화로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하는 것을 녹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월까지 50억(한화)을 건네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리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다.
모델 A양은“이병헌과 몇 차례나 만났는데, 그가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고 해 상처를 받고 이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발표했고 이병헌 측은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사건 당사자인 김다희는 협박에 대해 순순히 자백하며 몇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번 협박 사건으로 작년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 역시 관심을 받았다. 이병헌은 “아내가 받은 상처에 보상해줄 것이다”라고 아내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