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결혼을 앞둔 싱가포르의 ‘장의사 커플’이 관을 옆에 두고 웨딩사진을 촬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납량특집’이 아닐까 생각하겠지만, 그들의 웨딩사진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싱가포르에 사는 제니 테이(29•여)와 대런 청(30)은 장의사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최근 웨딩사진을 찍었는데,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진다. 화려함과 달콤함으로 물든 웨딩사진을 찍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 옆에는 새하얀 관 하나가 놓여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