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 추석에도 ‘한가위 보름달, 열여샛날이 가장 둥글 것’으로 예상되고 가장 둥근 보름달은 9월 28일 10시 51분경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찰된다.

세심한 관찰력을 가진 시민들은 달력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가위 보름달은 ‘음력 팔월 열닷새날이 가장 둥근’ 사실과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연속 6년간 한가위 보름달은 ‘음력 열엿새날이 가장 둥근’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둥근 보름달이 음력월에서 나타나는 시기가 고정적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는 “달이 차고 기우는 변화주기를 ‘삭망월(朔望月)’이라고 하는데 평균주기가 29.53일이다. 이같은 달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출현하는 날을 ‘망일(望日)이나 ‘만월(满月)’이라고 부른다”고 풀이하고 있다.

달은 타원형을 그리며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한다. 가장 근접했을 때의 거리는 36만km이고 가장 멀어졌을 때의 거리는 40만km이다. 만유인력으로 인해 가까워질 때의 속도는 빨라지고 멀어질 때의 속도는 다소 느려진다. 달이 가장 둥글 때의 ‘망’은 가장 이른 경우 음력 열나흘날 밤에 나타나고 늦은 경우 음력 열이레날 아침에 나타난다. 하지만 삭은 반드시 음력 매달 초하루이기 때문에 삭이 지난후 평균 14일 18시간 22분이 지나야 망이 되며 가장 둥근 보름달이 나타나는 시기인 ‘망’은 음력 열닷새나 열엿새일 확율이 크고 두 날 가운데 음력 열엿새인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