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장먼(江門) 세관이 껍질 벗겨진 천산갑 2674마리를 적발한 사건을 3일 공개했다.
지난달 21일, 장먼 세관은 일상적인 검사 과정에서 불법 천산갑 밀수 사건을 적발, 심층 검사를 실시한 결과 0.5~1m크기의 껍질이 벗겨진 천산갑 2674마리가 발견돼 압수했다.
장먼 세관에 따르면 천산갑은 국가 2급 보호동물이며, 유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록’에 등재돼 있다.
협약에 따르면 2002년부터 천산갑 및 천산갑 제품의 국제무역이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