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10일 개최된 경매에서 홍콩의 재벌 류롼슝(劉鑾雄)이 보기 드문 핑크 다이아몬드로 반지를 낙찰 받았는데, 최종 낙찰가가 285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류롼슝은 낙찰 받은 이후에 딸의 영문 이름을 따서 다이아몬드에 ‘The Sweet Josephine’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이 핑크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Fancy Vivid급 다이아몬드로 유색 다이아몬드 가운데 색과 투명도에서 최고를 자랑하며 흔히 보는 자주, 주황, 갈색 등의 부차적인 색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기 드물게 순수한 핑크 빛을 띄는 Type IIa 다이아몬드라고 전했다.
또한 류롼슝은 지난 2009년에도 블루 다이아몬드를 7,4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110억 7천만 원)에 낙찰 받아 ‘Star Of Josephine’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