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 ITAR-TASS)와 러시아위성신문망은 17일, 올 여름에 발견된 만년빙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사자 두 마리의 시체가 야쿠티아에서 전시되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야쿠티아 과학아카데미’(Academy of Sciences of Yakutia) 전문가는 만여년전 멸종된 고대생물 동굴사자에 대해 복제를 시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 고고학자는 시베리아 야쿠티아 동토지대에서 만년 넘게 언 상태로 매장되어 있던 두 개의 동굴사자 시체를 발견했다. 이는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발견된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한 동굴사자 시체라고 현지 고고학자가 말했다.
17일, 두 개의 동굴사자 시체는 야쿠티아에서 전시되었다. 동굴사자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크기로 동토로 인해 그들의 외형이 잘 보존되었으며 만2천년, 심지어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는 이 두 마리의 동굴사자는 이빨도 발육되지 않은 한달이 채 안된 어린 사자로 만 2천년전 이곳 야쿠티아지역에서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들의 연조직 또한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복제과정은 2,3년 후에야 결과를 얻을 수 잇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또한 이번 발견은 과거에 그 전례가 없었던 가장 보존상태가 완전한 발견이기 때문에 동굴사자의 기원에 대한 여러 의문에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일본, 한국, 미국의 전문가들도 관련 연구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두 개의 동굴사자 시체는 지하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보존상태가 완벽할 수 있었다. 미생물 전문가는 시체에서 분리해 낸 4종류의 미생물 균종을 모스크바주 푸시노시과학연구센터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