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 물린 새끼 코끼리를 구하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이 같은 소식을 영국 일간지가 7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극적인 장면은 짐바브웨 마나풀즈 국림공원 잠베지 계곡 인근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프랑소와 보먼(Francois Borman)에 의해 포착됐다.
게재된 사진을 보면, 한 마리의 코끼리가 물을 먹기 위에 물가로 다가간다.
하지만 그 물가는 악어가 숨어 있던 곳.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코끼리는 꼼짝없이 악어에게 코를 물리고 만다. 새끼는 아파서 소리를 지르고 악어의 먹이가 되지 않게 안간힘을 쓰며 버틴다.
소리를 들은 어미 코끼리와 무리는 놀라서 새끼한테 달려온다. 그들의 나팔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코를 사용해 새끼를 구해낸다. 악어는 그들의 덩치에 놀라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