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14광년(126조km) 떨어진 곳에서 지구 4배 크기의 슈퍼지구가 발견됐다.
울프1061c (Wolf 1061c)로 이름붙여진 이 행성은 지금까지 우리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지구형 행성 가운데 가장 가까이 있는 ‘생명체가 거주할 만한’ 행성이다. 우리 태양계 안에 있는 지구형 행성인 화성은 지구에서 2억4천900만km떨어져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천문학자들은 16일 땅꾼성좌에서 울프1061c로 불리는 이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울프1061별(태양)은 지구 주변의 별 가운데 35번째로 가까이 있다.
연구팀은 울프1061c가 다른 두 행성(울프1061b/d)과 함께 M형 별인 울프1061(Wolf 1061)별(태양) 주변을 돌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세 개 행성이 모두 지구나 화성처럼 암석으로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