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인 커플이 지난 6월에 죽은 애완견을 잊지 못해 10만 달러를 내고 한국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죽은 애완견을 복제했다.
가디언은 영국 스킵턴에 사는 커플 로라 자크(Laura Jacques)와 리처드 럼드(Richard Remde)가 지난 6월 8살이었던 복서 종 애완견 딜런이 뇌종양으로 숨지자,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된 한국 수암연구원에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커플은 죽은 딜런의 몸에서 직접 DNA 샘플을 채취해 한국을 찾았고, 연구원은 이 DNA를 이용해 딜런의 유전자를 품은 강아지 2마리의 복제를 시도했다고 한다.
최근, 이 커플은 딜런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복제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자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의 영화 '귀향'(Homeward Bound)의 견공 이름을 따 아이 이름을 '챈스'(Chance)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