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역량을 바탕으로 ‘소프트 파워’ 기르다!
2000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중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주장, 2010년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가 정식 출범, 2014년 양측 무역교역액은 5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중국은 이미 아세안국가의 아주 중요한 무역상대국이 됐다.
중국은 또 공적개발원조를 크게 늘렸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은 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 지원에 140억 달러를 투입했다.
중국은 ‘남방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 자유민주를 요구하거나 인권 개선을 강요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은 영토 야심도 없고 어떠한 군사동맹도 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중국은 해외와의 인수 합병 등에서도 항상 정치적 측면에 대해서 의심을 받곤 한다. 중국이 아프리카 광물개발투자에 나섰을 때 유한한 자원을 잔혹하게 약탈하고 있다고 서방 언론으로부터 강하게 비난받았으며 또 그들은 중국이 여러 개발도상국에 ‘조건 없는’ 경제 원조를 할 때도 ‘우의를 돈으로 산다’고 비아냥댔다.
베이징시도 수많은 해외 경제 투자에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해외 투자 프로젝트는 주로 국유 기업이 담당하는데 경험이 부족한 관료나 외교관 등에 의해서 추진되므로 오버 프라이스, 부패, 리베이트 등 문제가 적지 않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러한 잘못을 바로 잡으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 반부패 운동으로 수많은 국유 기업이 개편되고 회사 관리가 강화됐다. 동시에 이는 중국의 해외 경제 협력의 운영 효율 향상을 가져왔다. 향후 중국의 경제외교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계획하에 진행될 것이고 중국의 소프트 파워 확대와 성장은 더욱 중요시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