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중국 1분기 GDP 동기보다6.7% 성장’ 경제학자 예상치 초과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고정 자산 투자, 광공업 생산 등 경제지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중국의 1분기 경제데이터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으며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주요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에 미치는 수준이고 중국 경제의 올해 성장목표 구간 6.5~7%에 부합한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의 3월 신규 위안화 대출, 고정 자산 투자, 광공업 생산, 소매 판매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고 경제학자의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타오동(陶冬)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량의 유동성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개선 덕에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민간 투자 부문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의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해 지난해 4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중국 정부의 목표 구간 한가운데에 있다고 평가했다.
Oxford Analytics 아시아 경제 학자 Louis kuijs는 “중국 정부는 몇 달 전부터 반복되는 시련을 거듭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실물 영역은 특히 1분기말 전에 이미 회복됐다. 동시에 소비 또한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성장 속도가 목표 구간을 벗어나지 않도록 중국 정부가 자극적인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초 건축 투자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작년 한해에 걸쳐 실시한 자극 조치는 현재도 효용이 있으며 단기 성장을 추진했다고 평가하면서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