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雲南)성 신핑(新平)현 야니(亞尼)마을에서 다리가 두 개뿐인 양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양은 태어나면서부터 뒷다리가 점점 쇠약해져갔고 앞다리만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이 새끼양은 스스로 비틀거리며 천천히 걷는 것을 익혔고 이후 두 발로 직립 보행이 가능해졌다. 이 양은 현지 마을 사람들에게 ‘강인한 양’이라고 불리고 있다.

사육사 리톈린(李天林) 씨는 “이 양은 작년 12월 20일에 태어났다. 이 새끼양의 어미는 일전에 두 번 출산을 했었는데 모두 건강한 새끼양을 출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다리가 없는 새끼양을 보살펴주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현지 동물병원 관계자들은 아마 어미양이 임심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양과 싸움을 하며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아 발육에 문제가 생긴 것일 거라고 추측했다.

‘강인한 양’은 태어난 지 이틀째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는 데 성공했고 1주일 정도 지나자 두 다리로 걷기 시작했다. 현재 다른 양들과 함께 산으로 나가 풀도 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