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장삼각주 도시군 건설 청사진 발표…세계적 도시군으로 발전시킬 것
최근 중국 국가계획기구가 2030년까지 창장삼각주 도시군을 건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세계 수준의 도시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상하이을 비롯한 장쑤성 9도시(난징, 우시, 창저우, 쑤저우, 난퉁, 옌청, 양저우, 전장, 타이저우), 저장성 8도시(항저우, 닝보, 자싱, 후저우, 사오싱, 진화, 저우산, 타이저우), 안후이성 8도시(허페이, 우후, 마안산, 퉁링, 안칭, 추저우, 츠저우, 쉬안청)가 대상이다.
이들 도시 인구는 전국 총 인구의 11%를 차지, 면적은 21만 1700평방킬로미터로 전국 총 면적의 2.2%를 차지한다. 2014년 이들 도시의 GDP는 전국 GDP의 18.5%를 차지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전국 GDP의 21%, 인구는 전국 총 인구의 11.8%를 각각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발표한 본 계획의 취지는 경제 활력을 높이고 혁신을 장려하고 도시 자원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고급 전문 인력을 유치하는 데 있다.
이번 계획은 도시간 밀접한 연결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취지는 2030년까지 이들 도시군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수준의 도시군으로 발전시켜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있다.
푸단대학 산업경제학부 야오즈융(姚志勇) 부교수는 “이번 계획에는 상하이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기는 것과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공급측면 구조 개혁에서 창장삼각주 지역이 견인차적인 역할을 발휘해 이 지역의 공업 생산 능력과 경험을 더 많은 인접 도시에 보급하는 것 등 정책 결정자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