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 “공산주의 경제체제, 중국내 공유경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
한국 조선일보가 13일 ‘中 공유경제 年 65%씩 성장… '중국판 우버' 이용자만 2억5000만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공산주의 경제체제가 중국내 공유경제의 성장을 도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래는 원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공유경제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현재 공유경제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지난 3월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발전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해마다 평균 65%씩 성장해 지난해 말 1조9500억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공유경제가 가장 활성화된 분야는 차량 공유 분야로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디디추싱이 대표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디디추싱의 등록 운전자는 약 1400만명이며, 이용 고객은 2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총 발주 건수는 14억3000만건에 달했다. 디디추싱은 최근 애플로부터 1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공유경제가 급성장하는 요인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인구 수를 들 수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6억9000만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등록 대수는 13억대를 넘어섰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중국의 도시화도 공유경제의 주요 성장 요인이다. 또한 중국인들이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경험하며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도 공유경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