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특히 중국은 작년 20만3357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전기차 생산 세계 1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지난해 6만1722대의 전기차를 팔아 전기차 업계의 맹주였던 미국 테슬라를 밀어내고 판매량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연간 전기차 생산 능력을 200만대로 늘리고 자국 안에 480만개의 충전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내연기관차는 뒤졌지만 전기차만큼은 선진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단숨에 쥐겠다는 것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든든한 배경은 내수 시장이다.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12만3397대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40%다. 특히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132% 증가해 전 세계 평균 증가율(50%)을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