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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대 기업 연이어 난관에 부닥쳐…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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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6-09-18 11:21:42

롯데가 비자금 조사를 받고 있던 와중 지난달 말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사건, 이번 달 초 삼성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리콜 사건, 한국에서 가장 큰 해운회사인 한진해운의 파산 위기 등 작금의 한국이 곤경에 처했다. 한국의 3대 기업이 연이어 난관에 부닥치면서 가족식 그룹 경영의 폐단이 드러났고 불안한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국 라디어회사는 롯데사건이 한국의 가족식 기업운영모델의 결함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원 동북아 연구센터 퍄오젠() 주임은 1998년 아시아금융위기 때 대부분의 한국의 가족 그룹이 도산했고 이젠 세계 경제의 부진에 의한 가족식 그룹의 문제가 다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퍄오 주임은 한국의 가족식 그룹 경영이 문어발식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면서 많은 자회사를 설립하고 서로가 보증을 서면서 대출을 받는 형태라 어느 한 부분이 문제 생기면 전체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3대 기업 사건은 한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롯데와 삼성 사건의 경우 한국 국민이 본국 기업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고 한진해운 사건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었다.

 

한국 경제는 투자와 소비 분야에 있어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오래전부터 대외무역이 경제를 견인해왔다. 또한 물류는 무역의 필수 부분이므로 한국 물류의 기둥인 한진해운의 도산은 무역 산업의 균열을 초래하고 결국 한국 경제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퍄오 주임은 한국 기업 부채비율이 대체로 높으며 특히 한진해운의 부채비율이 80%를 넘어서 한국 정부도 도울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한진해운의 영향으로 한국 정부의 기존 세수 계획이 예정대로 이행되지 못할 것이며 지난달에 통과된 2017년 재정예산안까지도 변경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해운회사인 한진해운의 도산이 이미 다른 나라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파산이 미국 소매업체들의 크리스마스 사재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소매업체들은 미국 정부에 이번 위기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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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中国网
키 워드:[ 기업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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