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은 이미 중국에서 보편적인 소비현상이 되었고 중국인의 소비패턴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집트 남성 무룽(穆龙)도 온라인 쇼핑족에 합류했다.
무룽, 이집트인, 1991년생, 현재 수도사범대학 재학 중이다. 17,8세 때부터 이집트에서 적잖은 중국친구를 사귄 경력이 있는 그는 중국인과 이집트인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한가족이라며 운명공동체이자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무룽은중국어를 더욱 심도있게 공부하기 위해 2012년 혈혈단신으로 베이징에 왔고 베이징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중국 온라인 쇼핑에 푹 빠졌다.
무룽은 주로 디지털 제품과 의류 잡화를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한다. 디지털 제품은 주로 징둥(京東)을 이용하는데 징둥에서 파는 디지털 제품은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가격은 이집트보다 훨씬 저렴하다. 물건 값이 싸다보니 그는 자신은 물론 친구 것도 대신 사준다. 의류 잡화는 보통 타오바오(淘寶)에서 구매한다. 타오바오를 접한 건 2년 밖에 안되었지만 그는 이미 여러 점포의 VIP고객이 되었다. 그는 타오바오에서 파는 물건들은 값이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며 보통 의류, 신발, 스카프, 그리고 조카에게 줄 장남감도 타오바오에서 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