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의 건강을 위해 Warwara는 병원에 데려가 예방주사도 맞히고 여러가지 검사도 했다. 그녀의 세심한 돌봄으로 마리오는 잘 먹고 잘 자서 지금은 체중이 5kg이나 나가는 건강하고 쾌활한 성인토끼로 자랐다.
마리오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주인의 알람시계 역할을 자처했다. “매일 내가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면 마리오가 침대 주위를 빙빙 돌며 바스락거리면서 소리를 내고 나를 핥기 시작했다. 아마도 ‘어서 일어나요! 회사 갈 시간이에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가 게으름이라도 피우며 일어나지 않으면 마리오도 다급해진다. 방안의 물건들에 부딪히며 소동을 피우고 전선을 물어뜯기까지 한다. 마치 ‘늦었어요, 늦었다고요! 당장 안일어나면 지각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그녀는 말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예요? 그래서 저는 감사의 뜻으로 매일 아침 출근 전에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한답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