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오펑 “2020년까지 인구 100만명 규모의 도시 80%이상에서 고속철 운행”
리샤오펑(李小鵬) 교통운수부 부장은 25일 베이징에서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년) 기간 중 교통운수부는 15조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20년까지 인구 100만명 규모의 도시 80%이상에서 고속철이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리 부장은 당일 개최된 ‘2017중국민용항공발전포럼’에서 “중국은 이미 제13차 5개년 계획 중 현대 종합 교통 수송 체계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구 100만명 규모의 도시 80%이상이 고속철을 운행하고 철도, 고속도로, 민용 항공 수송용 공항을 상주 인구 20만명 이상의 도시에 설치한다.
중국의 교통수송업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공식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말 시점, 중국의 종합 교통 수송 네트워크의 총 길이는 500km를 넘어섰다. 고속철도는 2만 2000㎞, 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13만km, 1만톤 급 이상의 버스(berth)는 2221열, 연간 이용자 1000만명 이상의 공항은 28곳에 이른다. 2016년 연간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은 각각 190억명, 433억t이다.
리 부장은 “중국의 교통수송업 발전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설비나 시설, 기술 관리 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은 교통 수송의 공급측 구성 개혁을 추진하고 교통 인프라 약점을 보강해야 한다. 또 종합 수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물류업의 비용 절감 및 증익, 교통 수송업의 양질의 신속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