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업, 올 상반기 기업 이익 큰 폭 증가…6월 단월 이익, 사상 최고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선잉(沈瑩) 회계 총책임자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2017년 상반기 중국 중앙기업(중앙정부직속의 국유기업)의 경영의 질이 전면적으로 개선됐다. 산업구조의 개선이 진행되면서 매출 및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1~6월) 중국 중앙기업의 매출액은 12조 5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증가,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늘어난 7218억 위안, 순이익은 18.6%늘어난 5353.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연초를 시작으로 매월 수익은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6월달 이익은 1596.7억 위안으로 단월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기업 102개 중 99개사가 흑자를 기록, 29개사가 20%이상의 이익증가, 48개사가 10%이상의 이익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요인은 무엇일까? 선 총책임자는 “우선, 국가의 거시경제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것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연초부터 실시해온 정확한 거시조정조치, 거시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의 성장을 힘차게 지탱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팡관푸(放管服)개혁(행정 간소화와 권한이양, 감독관리능력의 강화와 권한위양의 양립,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서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비용 부담의 경감 등이 실물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
이어 국가 중대 전략인 징진지(베이징 ·톈진·허베이) 일체화 계획, 창장경제벨트,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이 많은 기업 발전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중앙기업의 대폭적인 이익 증가의 기반이 됐다.
다음으로 중앙기업의 공급 측 구조개혁의 심화 추진이 성공했다. 올해는 공급 측 구조개혁 심화의 해로 중앙기업은 당중앙과 국무원이 결정한 정책을 충실히 이행했다.
중앙기어은 ‘과잉생산해소, 부동산재고해소, 금융리스크해소, 기업비용절감, 유효수요 공급(三去一降一补)’의 중점 과제에 진지하게 임한 결과 매우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선 총책임자는 “특히 공급 측 구조 개혁에 따른 구조 개선, 산업구조전환과 고도화, 새로운 동력 배양 등이 중앙기업의 상반기 수익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앙기업의 슬림화·건전화, 질적향상에 대한 대응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앙기업의 슬림화·건전화, 질적 향상의 대응에 착수하고 중앙기업에 국민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요구했다. 중앙기업은 이를 중시하고 안정적인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시장개척, 비용절감, 협업 등을 통해 성과를 올리며 상반기의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