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인 'CVPR 2017'이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됐다. 명성을 듣고 찾아온 구글의 한 엔지니어는 중국의 ‘바이리타오(拍立淘)’를 사용해 신발을 찾는 서비스에 매료됐다.
현재 외국인들은 중국의 자연 풍경과 전통 문화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인터넷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 중국에 오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3가지는 언어, 문화 그리고 앱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앱을 들자면 뺄 수 없는 것이 바로 뷰티 카메라이다. ‘미인(美人)과 미식(美食)은 반드시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말처럼 외국인들이 손에서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뷰티 카메라 그리고 우리들의 배를 채우는 배달 앱이다.
태평양 섬 나라 사모아에서 온 미쉐린은 중국에 온 지 이미 3년이 됐다. 그녀의 스마트폰 안에는 여러 개의 배달 앱이 있다. “중국에서 나는 메이퇀(美團)과 어러머(餓了麽)를 자주 사용한다. 앱 속에 여러 상점 및 요리가 소개돼 있어 바로 고르면 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본국으로 귀국해 휴가를 즐길 때 그녀는 배달 앱이 없는 불편함을 느껴야 했다.
“귀국 후 오히려 적응이 안된다”는 반응은 미쉐린과 같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왜 중국 스마트폰 앱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일까? 고객을 고려한 수요, 간단한 사용방법 외 제일 큰 특징은 선도와 혁신이다. 프랑스의 한 인터넷 비디오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 체레아의 말을 인용하자면 중국 인터넷 모델 혁신은 매우 선도적이며 중국은 다른 나라를 모방하는 입장에서 점점 모방의 대상이 되는 입장으로 전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