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필리핀인 가정부 고용서비스 허용 예정…필리핀 가정부 중개수수료 3만위안
국내 필리핀인 가정부, 대부분 ‘관광 비자’로 들어온 불법 노동자
하지만 현재 필리핀인 가정부는 중국이 허락하지 않은 직종이다. 중국이 영입하는 외국 인재는 모두 고급 인재들로 필리핀인 가정부와 같은 가정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워킹 비자는 발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재 중국에서 일하는 필리핀인 가정부는 실제로 불법 노동자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신분을 증명할 수 없고 지원 가능한 비자도 없어 헤이런(黑人 호적이 없거나 비자가 없어 숨어 사는 사람)이나 다름없다.
필리핀인 가정부의 신분 문제와 관련해 중개업체는 고용주에게 ‘신분이 없는’ 필리핀인 가정부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게 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또한, 고용주는 필리핀 가정부를 위해 ‘워킹 비자’를 만들 수 있으나 비자 비용이 이전과 비교해 훨씬 비싸졌다.
홍콩의 필리핀인 가정부 월급 4천 위안…대륙 6,7천 위안
홍콩 정부는 필리핀인 가정부에 대해 최저 월급을 제정한 바 있다. 2016년 10월부터 홍콩 정부는 필리핀인 가정부의 최저 월급 수준을 매달 4210 홍콩 달러에서 4310 홍콩 달러(약 3700위안)로 조정했다. 기자가 중개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대륙의 평균 월급은 6000~7000위안 정도로 홍콩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일부 중개업체는 가정부 월급에서 중개수수료를 공제하거나 가정부 일을 시작한 후 최초 몇개월치 월급을 ‘중개수수료’로 요구하기도 한다.
필리핀인 가정부의 공급 부족 및 복잡한 수속 절차로 인해 많은 중개업체는 비싼 중개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보통3~5만 위안선이다.
고용주가 현재 필리핀인 가정부를 고용하는 제일 큰 리스크는 가정부가 몰래 도망가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중개업체는 ‘가정부의 여권을 고용주가 보관’하는 방식으로 고용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중개업체는 필리핀인 가정부에게 휴대폰을 주지 않고 또 고용주가 가정부의 핸드폰 구매를 막으면 그들이 친구 혹은 가족들과 연락해 도망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