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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언론, ‘박근혜 정부백서’ 자화자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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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7-08-29 09:37:22

박근혜 한국 전 대통령의 임기 성과를 반영한 ‘박근혜 정부 백서’(이하 ‘백서’)가 지난 21일 한국에서 발간됐다.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온 힘을 다해 희망의 시대를 열어 누구나 다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백서 내용을 언급했으나 한국 언론은 백서에 적힌 세월호 참사 및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사건의 기술은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고 대부분 내용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 KBS의 지난 22일 보도에 따르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는 부실한 대처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백서는 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의 안전관리시스템이 개선됐다고 강조할 뿐, 박근혜 정부의 뒤늦은 구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겨레신문은 세월호 참사 당일에 박 전 대통령이 머리를 하는 데만 90분이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한국 대중의 질의와 분노가 폭발했지만 백서에는 박 전 대통령이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는 짧은 기록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 외, 백서 내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긍정적인 평가도 한국 언론의 비판의 대상이 됐다. 2015년 12월,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일본 외부상 가시다 후미오와 서울에서 면담을 가진 뒤 양국은 한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최종 해결안을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합의 결과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금 명목으로 10억엔을 지급했지만 한국 사회는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피하고 배상금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YTN 홈페이지의 지난 21일의 보도에 따르면 백서에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소개를 싣는 과정에 한국 국내의 긍정적 평가가 없는 탓에 일본 아사히 신문의 ‘획기적 진전이며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는 기사를 인용했다.


백서는 결론 부분에 박근혜 정부의 임기 동안 경제부흥, 문화창달, 평화통일 등을 비롯한 국정과제를 85%완료했거나 정상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한광옥 전 청와대 전 비서실장은 “국제 환경의 불안정성 및 정책조건의 예상외의 요소 등 영향으로 인해 일부분 정책에서 예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민주당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백서는 사실을 숨기고 왜곡한 것”이라며 “백서를 발간했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사고하고 깊은 반성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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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박근혜 정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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