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브릭스 매력 조금도 퇴색되지 않아, 그 활력 10년 더 봐야”
제9회 브릭스 국가 정상회의가 지난 3일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렸다. 지난 2일 미국 챠오바오(僑報)는 ‘브릭스 국가의 매력은 조금도 퇴색되지 않았으며 그 활력은 앞으로 10년을 더 봐야할 것’이라는 주제의 사설을 발표하면서 국제 정치∙경제 무대의 신흥 역량으로서의 10년 간 브릭스 협력 체제는 신흥시장 국가 및 개발도상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상했으며 세계 경제 성장 추진 및 글로벌 거버넌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십년 동안 간 칼…브릭스 협력, 다각도 체제로 성장
보도에 따르면 브릭스 5개 국가는 전세계 43%의 인구, 75%이상의 외환 보유액을 가지고 있고 10년 동안 경제 총량의 비중은 글로벌 경제의 12%에서 23%로, 무역 총 규모는 11%에서 16%로, 대외무역투자는 7%에서 12%로 성장했고 글로벌 경제성장의 기여율은 50% 넘어섰다.
기사는 이와 같이 브릭스 5개 국가가 눈부신 경제 성장을 보임에 따라 서방 국가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는 곧 끝날 것이고 서방 세계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통화제도 등의 국제질서 또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브릭스의 실제 가치 더 높아질 것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무역 보호주의 및 역글로벌화 사조의 대두와 함께 부분적으로 브릭스 국가의 성장 둔화에 따른 ‘브릭스 퇴색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브릭스 체제가 10주년을 맞았지만 브릭스 체제는 아직 발전 초기단계이며 동태적 과정에서 본다면 브릭스 국가는 성장통을 겪고 있을 뿐 향후 실제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이 신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의 눈부신 역할이다. 과거 10년 동안 중국은 경제 성장이 완화됐을 따름이지 단 한 번도 경제 위기에 빠진 적이 없다. 브릭스 협력 체제에서 중국은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유는 정치의 상호 신뢰, 경제의 상호 보완, 수요의 상호 부합을 기본으로 하는 브릭스는 상생 협력 관계를 더 긴밀하게 유지하고 서로 참고하면서 문명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임에 틀림없다.
기사는 끝으로 이번 샤먼 회담은 브릭스 협력 체제의 다음 ‘황금기10년’을 맞이하는 계기이자 새로운 출발점으로 브릭스 5개 국가는 세계 무대에서 계속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