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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관광기구 일행이 지난 4일 중국 라사(拉薩)에서 장족 문화 ‘문성공주(文成公主)’서사시극을 관람, 관련 관광 문화 보조 프로젝트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번으로 시집가 토번 찬보(贊普)와 화친한다는 문성공주의 스토리를 주제로 한 ‘문성공주’ 공연은 한족과 장족 간의 문화, 경제, 사회 교류 추진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장(漢藏) 민족의 역사문화, 민족풍속, 자연경치를 선보이는 한편, 당나라 시대의 노래와 춤, 오래 전부터 전해진 장족의 춤∙연극∙불호(佛號) 등 예술 형식을 종합적으로 융합시켜 만든 작품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사무국장은 “내가 본 예술작품 중 ‘문성공주’는 제일 독특하고 기이한 서사시극”이라면서 “극장 부지와 무대 설계에 탄복했으며 관광 문화 산업을 통해 현지 농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고 밝혔다.
‘문성공주’ 공연의 출연진은 총 800여 명에 달하고 그 중 현지 농민과 유목인의 비중은 9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