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커쓰(麥可思) 연구원이 창업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의 조사 대상은 2012년~2016년에 졸업한 중국 대학 졸업생들로 같은 기간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매년 각 25만 명 이상을 선발해 전국 범위에서 샘플을 수집했다.

2012년~2016년에 졸업한 대학생들의 창업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대학생들이 졸업한 지 반 년 후, 자주적으로 창업에 뛰어든 비율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학 본과 졸업생 및 전문대학 졸업생이 자주적으로 창업한 비율은 2012년의 1.2%, 2.9%에서 2016년의 2.1%, 3.9%로 성장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에 졸업해 반 년 후 창업을 시작한 이들의 리스크 부분을 보면 ‘자금 부족’이 창업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어 ‘기업 관리 경험 부족’과 ‘시장 확대의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대학 졸업생의 창업 자금은 주로 부모나 가족의 투자 혹은 개인 저축에서 충당했으며 상업성 벤처 투자의 비율은 비교적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16년에 졸업해 반 년 후 창업을 시작한 이들 가운데 약 40%가 농촌 가정 출신이고 38%가 부모가 농민이나 농민 출신 노동자이다. 한편 부모가 산업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창업 대학 졸업생의 비율은 28%를 차지, 부모가 관리계층인 창업 대학 졸업생 비율은 2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