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은 각 국이 쟁탈전을 전개하는 산업의 요충지이다. 중국공업정보화부, 중국과학기술부, 장쑤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세계IoT박람회, 세계 IoT우시회담2017’이 10일 개최됐다. 회담 참석자들은 IoT가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는 차세대 대형 기업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장쑤성 위원회 리창(李强) 서기는 “IoT은 새로운 연결 방법이지만, 무수한 연결은 필연적으로 차세대 대형 기업을 낳는다. IoT는 차세대 정보 통신 기술의 전형적인 대표이며 IoT의 고도 발전과 응용은 기존의 산업 분야와 요소 자원을 상호 침투·융합·통합하여 하나로 묶어 산업 체인의 연장과 돌파를 실현한다. 이로써 산업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고 업계에 걸친 융합의 흐름을 보다 두드러지게 한다. 현상을 보면, 스마트·건강·환경은 업계에 걸친 융합 면에서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고 가장 큰 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진전이 가능한 3대 분야이다”고 밝혔다.

중국공업정보화부 뤄원(羅文) 부부장은 “중국은 이미 칩, 부품, 설비,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전기통신운영, IoT서비스 등의 IoT산업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설치된 로봇과 단말기는 1억 대를 돌파했으며 IoT산업 규모는 2009년 1700억 위안에서 2016년 9300억 위안으로 커졌고 연평균 성장률은 25%이상이다. 제조업 중점업계의 스마트화 개조를 둘러싸고 일련의 시행·시범 프로젝트 또한 실시되고 있으며 생산·제조의 전과정·전밸류 체인 및 제품의 전체 생명 주기의 깊은 감지, 동적 관측, 데이터 집계, 스마트한 결정을 추진하고, 산업의 질과 효과의 향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 마윈(馬雲) 회장은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 데이터의 결합이 진정한 미래이다. 데이터는 장차 가장 중요한 생산 자료가 되고 계산 능력은 큰 생산력이 된다. 신종 소매에 이어 신형 제조라는 큰 변혁이 찾아 올 것이다. 많은 제조업이 향후 10−15년 사이에 직면할 고통은 오늘의 상상을 훨씬 웃돌 것이다. 미래의 제조업은 규모화나 라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적이고 맞춤화된다. B2C가 아니라 C2B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