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S 방송국 지난 19일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기간에 온라인·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한 일이 밝혀지면서 박 시장은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박 시장의 법률 대리인인 한택근 변호사와 민병덕 변호사는 당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외에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0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함께 고소·고발했다.

또 박 시장과 서울시는 이들 11명에 대해 ‘국정원법’을 위반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다. 

박 시장 측은 “박 시장의 사생활과 시정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박 시장과 서울시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경우 시정 방해 활동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로서 고발인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