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사이트 휴정여유망이 최근 발표한 ‘베이징 시민 국경절 연휴 여행 예측 및 순위’에 따르면 현 시점의 예약 상황을 보면 해외 여행의 비율이 국내 여행을 웃돌았고 특히 올해는 8일 간의 휴일이 보장된 만큼 장거리 여행의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정여유망의 패키지 여행·개인 여행 예약 자료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중 베이징 시민의 약 5할이 4일에서 6일 간의 여정을 선택했다. 여행 주요 목적지로 해외는 일본과 동남아국가, 국내는 윈난, 하이난, 쓰촨 등을 꼽았다. 또 7일에서 10일 간의 해외 중·장거리 여행과 국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의 비중은 38%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p상승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중 베이징 시민들이 패키지 여행이나 개인 여행 등에 쓸 돈은 7천 위안을 웃돌았다. 현지 관광·쇼핑 등에 사용하는 소비까지 더하면 베이징 시민들이 국경절 연휴 여행에 사용하는 비용은 약 1만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이징 시민들은 관광 관련 상품을 선택할 때, 특히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고 좋은 음식, 레저, 숙박 시설에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