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8, 1천 위안 이상 할인 판매…中 전문가 “변화 크지 않아 인기 끌지 못했다”
‘솽스이’(11월11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전자상거래 현장에서 아이폰8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京東) 애플 제품 전문점을 보면, 판매 가격 5888위안인 아이폰8(64 GB)을 주문하면 바로 1111위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지불 금액은 4777위안 수준이다. 258 GB 모델의 경우, 주문하면 바로 911위안을 할인받을 수 있고 실제 가격은 6277위안 수준이다. 또 아이폰 8 Plus의 두 모델도 각각 900위안과 1100위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캉자오(康釗) 통신전문가는 아이폰8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가격 인하는 아이폰8이 출시된 지 일주일 후, 소매상에서 이미 시작됐다. 이는 제품 자체가 별로이기 때문이다. 아이폰8은 그저 지난 제품보다 미세하게 개선된 모델이고 아이폰7과 거의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 못했다. 한편, 일부 애플 팬들은 아이폰 X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8이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일어난 ‘배터리 스웰링(Swelling·팽창)’ 사건이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9월24일부터, 아이폰8/8Plus는 전 세계에서 배터리 스웰링으로 인한 스마트폰 균열 사건이 10여 건 발생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10월 초, 애플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애플은 아직 명확한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