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 상원 의원 “중국은 미국의 미래…미국 아이들, 중국어 배워야”
11월1일, 미국에서 온 10여 명의 대표들이 중국 탐방을 시작했다. 미국 측 대표 가운데는 기업 대표, 교육계 대표, 언론 종사자, 정부 인사, 트럼프 정부와 관련한 컨설팅회사 대표들이 포함됐다. 이번 탐방단 단장이자 전 국회 하원 의원인 모란은 “중·미는 각각 동서 반구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로 중·미는 문화교류 분야에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문화의 미국 내 보급 상황을 보면, 현재 미국에는 공자학원 110곳, 공자교실 501곳이 있으며 2016년 말까지, 39만 명의 미국 학생이 현지 공자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스티븐 슨 유타 주 상원 의원은 “11년 전, 나는 영어·중국어 이중 언어 교육을 추진했다. 미국의 고등학교, 대학교에는 중국어 수업이 마련돼 있지만 중국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시기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 유타 주 학생들은 700개의 수업 안에서 이중 언어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중국어 학습을 지지한다. 이는 향후 아이들이 문화, 교육, 비즈니스 등 각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미국의 미래”라고 주장했다. 탐방단 대표에 따르면, 유타 주 인구는 미국 인구의 1% 정도이지만 유타 주 내에서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 수는 미국 전체의 25%를 넘어섰다. 유타 주가 다중언어 교육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의 여러 주도 유타 주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유타 주에서 온 대표는 “해마다 유타 주 내 25곳의 학교에서 영어·중국어 이중 언어 교육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지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