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번역협회와 베이징 제2외국어학원이 공동 주최한 ‘융왕(永旺)배’ 제10회 다언어전국통역대회가 지난 4일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중국인민대학, 베이징어언대학, 천진외국어대학, 상하이외국어대학, 다롄외국어대학 등 전국 45개 대학에서 온 99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대회는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조선어(한국어) 총 6부문으로 나눠 일본어는 순차 통역과 동시 통역 2가지 형식, 나머지 5개 국어는 순차 통역 형식으로 진행됐다.

왕강이(王剛毅) 외문국 부국장은 대회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언어가 가장 다양하고, 역사가 가장 긴 통역대회”라면서 “통역대회가 계속 국제적으로 발전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중 일본대사관, 주중 프랑스대사관, 주중 독일대사관, 주중 오스트리아대사관, 주중 러시아대사관, 주중 벨라루스대사관, 러시아문화센터, 주중 볼리비아대사관, 주중 베네수엘라대사관, 주중 스페인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 하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