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필리핀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면서 14개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10년 이래 필리핀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중국 총리를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많은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가 말한 것처럼 이번에 우리는 수혜를 받은 측으로서 중국 측에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못했지만 앞으로 중국 측에 진 마음의 빚을 꼭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스타는 중국과 필리핀이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중국 측이 필리핀의 인프라 건설에 73.4억 달러를 제공할 것이고 지원받은 대금과 보조금은 필리핀의 기함인프라 건설 및 기타 우선 순위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필리핀 재정부는 지원금 가운데 71.9억 달러는 10개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1.4822억 달러는 2개의 교량 건설, 해독센터 및 말라위의 재건에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