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남극관광조직협회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서 두 번째로 큰 남극의 관광객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2008년 백 명이 안 되는 규모에서 시작해 2016년 3944명까지 9년 새, 남극행 중국인 관광객의 규모는 약 40배 증가했다.

또한 북극을 선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규모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관광이 각광받고 있으며 매년 북극까지 도착하는 유람선에 탑승하는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 주임에 따르면 극지 관광의 열풍은 차별성을 가진 중고급 관광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한 것과 관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극지 관광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엄격한 규칙과 요구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