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귀빈들이 2017년 말레이시아 연도 한자와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말레이시아 한(漢)문화센터와 중화대회당 총회가 함께 개최한 ‘2017 말레이시아 연도 한자’ 행사가 1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했다. 당일 행사에서는 10대 한자 후보 가운데 ‘노(路, 길)’가 2017년도 한자로 선정됐다.
팡톈싱(方天興) 말레이시아 중화대회당 총회 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선정된 말레이시아 연도 10대 한자는 말레이시아 민중의 관심의 표현으로 대표성과 개괄성을 띄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는 새로운 지하철 개통, 동해안 철도 시공,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입찰 공고 등 모두 ‘노’와 관련한 일이 진행됐으며 이들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추진과 관련한다. ‘노’가 (연도 한자로) 선정된 것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말레이시아 민중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았음을 의미하고 더욱 밝은 미래의 길에 대한 민중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연도 한자 선정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전 세계 7개 국가 및 지역는 매년 연도 한자 선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