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규모가 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원이 부족하는 것은 현재 중국 양로서비스의 난제라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난닝시는 시간은행을 통해 서로 돕는 양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새로운 양로 모델은 봉사자가 자신의 봉사 시간을 저축해 놓고 필요할 때 다른 봉사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나 물품 혹은 돈으로 전환해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지역사회의 양로가 양로서비스의 주요 모델이 되면서 인원 확대와 안정적인 발전은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됐다. 새로운 양로 모델에 따르면 양로봉사자들이 나이가 들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전에 저축한 봉사시간을 양로 서비스로 교환 가능하고 이를 통해 서로 돕는 양로 모델을 실현한다. 이 같은 양로 모델은 난징에서는 ‘시간은행’이라고 불리며 현재 5000여 명의 봉사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난징은 ‘난징시양로봉사서비스연합회’를 창립해 연합·규범·통두이(通兑, 일정한 범위 내에서 언제나 서비스, 물품, 현금을 찾을 수 있다) 등 3가지 원칙으로 시간은행의 양로 모델을 추진해 왔다.

첫째, 더 많은 시간은행을 만들기 위해 교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둘째, 각 시간은행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연합회는 봉사자 관리, 기능훈련 등 방면에서 규범있게 지도하고 추진한다.

셋째, 봉사시간의 교환을 조속히 통일할 수 있도록 연합회는 각 시간은행들 간의 협력을 독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