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국은 혁신 대국…미국 오히려 중국 아이디어 베끼고 있어”
중국의 IT업체들이 혁신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서방 경쟁자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13일 러시아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반면 미국에선 중국을 베낀 제품 및 서비스가 등장했다.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분야에서 일부 중국 회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심지어 몇몇 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이 선도하는 공유자전거 시스템은 런던이나 뉴욕, 파리보다 훨씬 낫다.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또 다른 장점은 자전거 물량이 많아 자전거를 손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주차 또한 용이하며 GPS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다. 일부 국가는 이미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모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LimeBike는 캘리포니아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플로리다 주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8월, WhatsApp은 중국 웨이신 방식을 채용해 비즈니스 계좌를 개설했다. 후자는 벌써부터 실적이 눈에 띈다. 현재 공식 가입자는 2000여 명이다. 모바일 결제 방면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지난해 평가액은 8조 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새해 세뱃돈을 스마트 폰으로 보내고 받는 방식이 유행인데 벌써 이웃나라 인도로 전파돼 유행하고 있다. 중국에선 고교 수학, 기술, 공학 졸업생 수가 미국보다 9배나 많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미국 회사들 또는 글로벌 회사들이 중국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베끼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 중국 문제 전문가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를 통해 중국이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의 운명을 짊어질 준비를 하고 있고 자신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미 서방을 따라잡았거나 넘어서 국제 무대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